삼신(三身)
삼신은 부처를 법신, 보신, 화신이나 자성신, 수용신, 변화신[응신] 등 세 가지 종류로 표현한 것이다.
대승불교 시대에 불(佛)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하게 되면서, 불신을 그 성격에 따라 이신, 삼신, 사신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의 삼신설과 자성신, 수용신, 변화신의 삼신설이 채용되고 있다. 법신은 진리를 인격화한 진리불이다. 보신은 바라밀의 수행에 대한 과보로 얻어진 이상적인 부처이다. 화신은 대상에 따라 적절하게 변화하는 불신이다. 삼신설은 원효 이후에 불교 교학사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